중국 역사 속 인문들을 오늘날의 시점에서 재조명한 내용이 담겨있다.
오늘은 수많은 이야기중 한가지를 이야기 해 보려 합다.
과학이 발달하고 농업 기술이 발달하면서
식량이 급속도로 증산되기 시작한 20세기
후분기를 넘어서야 비로소,
굶주림에서 해방되는 나라들이 늘어났다.
우리나라도 불과 수십여 년 전만
해도 “보릿고개” 라는 것이 있었다.
중국도 마찬가지였다.
오랜 중국의 역사를 보면 국민들을
굶기지 않고 고루 고루 먹여 살린
위정자는 드물었다.
지배계급은 잘 먹고 잘 살았지만
대다수의 국민들은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입지도 못하는 어려운 생활을
유지해 왔던 것이다.
이런 어려운 중국의 역사 속에서도 모든
사람이 골고루 배불리 먹고 근심 걱정이 없는
태평시대를 구가한 이상적인 시대가 있었다.
이와 같은 태평시대를 상징하는 것으로
고복격양(鼓腹擊攘)이라는 말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이말은 「배를 두드리고 땅을 구르면서 노래한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풍요를 증기는
태평시대를 상징하는 말이다.
옛날 중국에 성인에 가까운 요(堯)라는 임금이 있었다.
요 임금은 천하를 다스린지 50년이 되었지만
도대체 천하가 잘 다스려지고 있는지, 또는 잘 다스려지지 않고
있는지가 자기 자신도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측근의 신하와 조정 관리에게 그것에 대해서
물어 보았다. 그러나 그들의 대답은
한결같이 잘 모르겠다는 것이 었다.
그리하여 요 임금은 변장을 하고
나가서 직접 확인해 보기로 했다.
거리로 나가자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들려 왔다.
“ 우리가 이렇게 편한 것은 천자님(임금님) 대문이다.
머리를 써서 생각할 필요도 없이 이끌어 주시는대로 살아가면 된다.”
그리고 얼마를 더가 보니 이번에는
늙은이가 입을 오물 오거리며
「고복격양」을 하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 해 뜨면 나가서 농사를 짓고
해지면 집으로 돌아와 쉰다
우물을 파서 물을 마시고
밭을 갈아 곡식을 거두어 먹으면 되는데
임금님의 권력 같은 게 내게 무슨 소용인가.“
노인의 노래 소리를 들은 요 임금은 안심을 하고 궁전으로 돌아 왔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노인의 노래 가사라고 생각한다.
물론 해가 뜨면 일어나서 밭을 갈아
가족이 오순도순 모여 앉아 배불리 먹고,
우물을 파서 맑은 물을 먹도록 백성들에게
자유를 주는 임금이 있으니까 그 권력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노래 가사의 끝 부분을 볼 때,
착한 임금이 백성을 귀찮게 하지 않고 자유롭게 살게 하여
고맙다는 뜻과 함께, 제발 이렇게 거리낌 없이 자유롭게
사는 우리들을 임금님이 권력이 간섭하지
말아 달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고 볼 수가 있다.
사실 중국에서는 권력인 강권을 발동하면
잘 되던 일들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무슨 일이든지 민간인의 자발적인 활력에 맡기고
그것을 뒤에서 도와주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개하는 쪽이 더 효과적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노자에서는
「대범한 정치를 하면 백성들이 스스럼없이
순박하게 살 수 있다. 세밀하고 빈틈없는 정치를 하면
백성들은 순박함을 잃고 간교해진다.」
모든 것을 그대로 인정하고
인위적으로 고치려고 하지
않는 정치가 「대범한 정치」라고 노자는 말했다.
중국 현자들의 경영 철학,
중원의 천지를 뒤흔든
영웅들은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교훈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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