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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딛고 일어선 삶

본문 中 “자, 그럼 짐부터 차에 싣고, 시간이 남으면 공항에서 이야기를 나누자고.” 다른 친구가 말했다.중학교 2학년 민숙과 한 살 아래 1학년인 동생 경숙은 방 한쪽 구석진 곳에 서있었다.그들 자매의 표정은 어두워 보였고, 어른들의 움직임이 시작되자 차츰 불안해하기 시작했다.자매는 계모의 움직임에서 눈을 떼어놓지 않았다. “밖으로 나가있어!” 계모가 자매를 흘겨보듯 말했다.계모의 저 날카로운 목소리는 언제나 자매를 무서움에 떨게 했다.자매는 복도에 나와 잠시 서 있다가 가방을 들고 나온 아버지의 뒤를 따라 계단을 내려갔다. 가족은 이 모텔에서 한 달 넘게 지냈다.대사관에 비자를 신청한 상태에서 살던 집을 매도하다 보니 주택 명도일이 먼저 닥쳐왔기 때문이었다. 계모는 전처의 딸들인 ..

기타 2024.04.25

우연의 양편

우연으로 시작된 만남의 이야기, 우연(偶然)의 양편(兩便) 그날 이연하 씨는 변리사 법인사무실에 변리사로 첫 출근을 하였다. 30대 후반이 후다닥 다가왔지만 어쨌든 새로운 인생의 출발이라 그랬던지 전날 밤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그런데도 낮 동안 졸음도 오지 않아 혹시 오늘밤도 설치게 되지 않을까 걱정되어 엄마가 살아계실 동안 대학병원의 처방전을 들고 약을 사러 다녔던 약국에서 수면제를 사려고 버스를 타고 종로 5가에 내렸다. 그 약국은 사촌 언니가 약사로 근무하는 곳이다. 약을 사고 그녀는 한강 쪽 마포구에 소재한 한 호텔에서 친구를 만나 저녁 식사를 함께하기로 약속되어 있었다. 이연하 씨는 대학 졸업 후 은행에 취업하였고 서른다섯에 그렇게도 고대하던 변리사 시험에 합격하였다. 내친김에 미국 유..

기타 2024.04.18

산업재해보상보험

산업재해보상보험 근로자의 업무상 재해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보상하며, 재해근로자의 재활 및 사회 복귀를 촉진하기 위한 보험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재해 예방과 그 밖에 근로자의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사회보험 특징 산재보험은 사용자가 근로자의 업무상 재해에 대해 고의 또는 과실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묻지 않고 산업재해보상 보험급여를 지급합니다. 그러나 민사상 손해배상은 사용자 등의 고의 또는 과실이 있는 경우에만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적용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은 근로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 또는 사업장에 적용됩니다. 「공무원 재해보상법」, 「군인 재해보상법」, 「선원법」, 「어선원 및 어선 재해보상보험법」 또는 「사립학교교직원 연금법」에 따라 재해보상이 되는 사업은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 ..

법률상식 2024.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