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중학교 1학년 남자아이가 기말고사 영어시험에 65점을 받았는데, 이 점수는 반에서 중간 정도의 성적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이의 엄마는“65점이 뭐니? 80점 정도를 받지 않으면 인간도 아니다. 공부가 싫으면 아예 그만둬!” 라며 기분 나쁘게 꾸짖었습니다. 아이가 나름대로 공부를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부가 싫으면 아예 그만둬!”라는 엄마의 말을 들은 것이라면 아이는 상처 받을 것이 분명합니다. 엄마가 이 말을 하게 된 것은 아이가 중학생이니까 건성으로 말하면 듣지 않기 때문에 심한 말을 해도 괜찮겠다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한마디로 이 생각은 야단치는 방법에 대한 주의가 전혀 없습니다. 이와 같은 야단 방법은 난폭하면서 아이의 인격을 무시하는 처신으로 옳지 않습니다. 아이는 시험성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