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는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갖추고 있어야 할 기본적인 예의이다.
이런 사상은 우리나라와 중국을 비롯하여 동양권의 모든 나라에서 보편화되어 있다.
그렇다면 은혜의 반대가 되는 원한에 대해서는 어떤가.
남으로부터 억울한 피해를 입었을 때 그것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원한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사람들과 중국인들의 태도가 좀 다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원한을 깊이 간직하지 않고
좋게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원한을 물에 흘려 버리듯 잊으려 하고
상대방도 그렇게 해 주기를 바란다.
또한 어쩌다가 원한을 품게 되더라도 시간이 경과하면 엷어지고
또 잊혀져 가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중국인들은 옛날부터 그렇게 좋게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다.
은혜도 잊지 않지만 원한도 결코 잊지 않았다.
남으로부터 심한 대접을 받으면 언제 어디서든지 그 원한에 대한 보복을 하려고 했다.
그런 중국인들의 특성을 잘 말해 주고 있는 것이 사마천의 <사기>에 나오는,
“한 끼의 음식에도 반드시 은혜를 갚고, 애자(睚眦)의 원한에도 반드시 보복을 한다”
라는 말이다.
⌜애자⌟란 눈을 약간 치뜨면서 흘긴다는 뜻이다.
중국인들은 눈흘김을 한 번 받아도 반드시 보복한다는 뜻이다.
정말 소름 끼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말은 일개 서민에서 진(秦)나라의 재상까지 된 범수(范睢)라는 사람의
보은(報恩) 방법을 기록한 문장 속에 나오는 말이다.
그렇다면 범수는 원한을 어떻게 갚았는가.
<사기>에 의하면 그의 복수는 정말로 냉혹한 것이었다.
그의 복수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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