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어린이의 달'을 만든 아낙사고라스 엠페도클레스와 같은 다원론자로서 엠페도스클레스의 사상을 한층 더 발전시킨 아낙사고라스는 이오니아 지방, 밀레토스 북부의 클라조메네 사람이다. 그는 처음으로 아테네에 철학을 이식하여 엘레아 학파의 출현에 의한 이오니아 자연철학의 위기를 구하려고 하였다. 그는 엠페도클레스와는 다른 계보에 속하지만, 그러나 그들의 자연관은 구조적으로 서로 비슷하다. 아낙사고라스 역시 원소의 결합과 분리 속에서 생성과 소멸을 이루어 나간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만물 안에는 등질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모든 것에는 모두 씨가 들어 있는데 그것은 혼합의 비율에 따라 모든 물건의 성질 차이가 생긴다고 하였다. 단 이성만은 예외로, 이것은 가장 순수한 것인 동시에 모든 것을 지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