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이란 공자가 편찬 및 저술에 관계했다고 하여 존중되는 경서 가운데 특히 중요한 것으로서, 일반적으로 역경 서경 시경 예기 춘추를 가리킨다. 오경을 말할 때는 역경이라 부르는데 왜 일반적으로 주역이라 부르는 것은 역경과 역전을 합한 이름이다. 역경은 64괘 괘상과 64괘에 달린 괘사, 64괘 아래 각각 6개씩 있는 효에 붙은 효사를 말하며, 역전은 역경을 해설하기 위해 덧붙여진 설명문으로 단사, 상사, 문언전, 잡괘전, 서괘전, 계사전 등을 일컫는다. 원래 역경과 역전이 분리되어 있었으나 후대에 통합되어 주역이란 책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단사나 상사, 문언 등은 역경 중간중간에 들어 있으나 계사전은 총론격인 글의 성격상 맨 앞에 들어가야 하지만 경전을 해설하는 전이경 앞에 들어가면 안 된다고 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