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담은 언제 누가 지었는지 모르게
그저 아득한 옛날부터 사람들 사이에
서 입에서 입으로 꾸준히 전해 내려오
는 옛날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이야
기들은 재미있는 반면, 다소 허무맹
랑하고 유치한 면도 있어서 문학적
가치와 예술성은 희박합니다.
그러나 유순하면서도 의롭고
인정이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마음씨가 깊게 배어 있기 때문에
우리 민족의 살아 숨쉬는 맥박과
호흡을 이해하고 느끼는 데 없어
서는 안 될 귀중한 문화유산 중의
하나입니다.
민담은 구전되는 것이므로 그것
이 만들어진 시대와 지역,그리고
전하는 사람의 개성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고 변하며 전해지고 있으
나, 그러한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
는 보편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것은 시대와 장소를 초얼하여
누구에게나 공감되는 불변의 진리
이고 우리민족 정신의 정수로서 앞
으로도 자손만대까지 전해 내려갈 것
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민담 몇 가지
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김안로의 욕심>
김안로는 오랫동안 정승자리를 차지
하고 있었다. 그는 간사하고 욕심이 많
아 뇌물의 적고 많음에 따라 반드시 얼
굴빛이 달랐다. 황침이라는 사람이 충청
병사가 되어 참깨 20말을 안로에게 보냈
다. 그러나 안로는 아무런 답이 없었다.
황침은 오랫동안 문 밖에 서서 피로
하였으나 나아갈 수도 물러갈 수도 없
었다. 해가 높이 오르자 임천손이 또
한 충청수사로서 벼슬이 갈려 왔다.
명함을 들여보내니 안로는 곧 청사
에 나와서 맞이했다. 황침도 곧 따라서
들어갔다.
안로가 임천손은 정답게 맞이했
으나 황침에게는 쌀쌀하게 대했다.
그 후 황침은 총부에 부총관이 되
었고 임천손도 삼청위장이 되었다.
황침이 임천손에게 물었다.
"전에 정승이 그대를 은근히 대하
였는데 어떻게 하신 것이오?"
황침은 웃으면서 말했다.
"내가 수영에 있을 때 정승이 혼수
감을 요구하기에 나무를 베어 큰
배를 만들고 모든 소용되는 일체의
물건을 가득 실어 배째로 보냈소."
황침은 손뼉을 치고 땅에 넘어지면서
중얼거렸다. "나의 참깨 스무 말은
큰 바다에 던진 것이었구나."
이것은 너무 사소한 물건이어서
그 욕심에 차지 않았을 것이므로
자취도 찾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렇듯 민담은 옛날 이야기지만
오늘날에도 사용될 수 있을만큼
많은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나 민담은 신문이나 각종
시험에 활용이 많이 활용되고 있
는데요. 따라서 상식적으로 유명한
민담들을 알고 있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더 다양한 민담들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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