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한국의 핵심 속담, 속담의 특징과 활용에 대해 알아봅시다. (속담,민담,전통,문화,인문,언어학,한문학)

법문북스 2020. 5. 18. 10:56



속담은 만들어 낸 이가 누구이며

언제 만들어졌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뿌리를 찾아들어가다 보

면 처음에 누군가가 만들어낸 말이

점차 여러 사람들이 공감을 얻으

며 그 사용이 확대되고 거기에 사상

과 감정,경험,철학이 담기었을 것입

니다.





그리하여 속담에는 민족의 특

성과 생활양식,정신이 짙게 배

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속담은

민중 속에서 싹트고 자라왔기 때

문에 서민적이면서도 토속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시대의 변천

과 맞물리면서 자연과 인간

사회의 희로애락,생활환경 등의

다양한 경험들이 쌓여 점점 그 수

가 늘어왔으며,앞으로도 또한 늘

어나게 될 것입니다.





물론 속담은 세월이 흐르고

사회가 변화되어 생활양식이 바

뀌게 됨에 따라 그 말의 개념도

바뀌고 그 뜻이 달라지기도 합

니다. 그러나 속담은 한 민족의

앞서간 사람들의 삶에서 얻어진

촌철살인의 지혜로서 그 민족의

역사와 더불어 존속해 나갑니다.





'상놈이 구렛나룻이 다 무엇이냐?'

하는 우리나라의 속담은 조선시대

계급사회의 일면을 보여주며,

이런 사회구조 속에서도 우리 서

민들은 다음과 같은 속담으로

양반들의 허세를 풍자했습니다.




양반은 죽어도 짚불은 안 쪼인다.

양반은 물에 빠져도 개헤엄은 안 친다.

닷새를 굶어도 풍잠 멋으로 굶는다.

나룻이 석자라도 먹어야 샌님





또 이런 계급사회에서도 상대

적으로 약자였던 여성들의 고단

한 생활상을 담은 속담도 있습니다.


시집살이 못 하면 동네 개가 다

업신여긴다.

귀머거리 삼년이요,벙어리 삼년이라.

색시 그루는 다홍치마 적부터 앉혀라.





이 밖에도 남성중심사회에서

여성의 적은 여성이라는 점을 알

수 있는 속담도 있습니다.



골무는 시어머니 죽은 넋

오래 살면 시어미 죽는 날 있다.

시어미 죽으면 안방은 내 차지

부뚜막 땜질 못하는 며느리 이마의

털만 뽑는다.





가장 작은 사회단위인 가정에

서의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관계

를 대립의 관계로 보여 주는 이러

한 속담들은 단순히 며느리에 대

한 시어머니의 미운 감정을 표현한

것뿐만 아니라 남성중심사회에

서 우리의 전통적 여성관계를 표현

하고 있습니다.





속담에는 그민족의 특성과 기질

들이 잘 드러나 있는데, 이를테면

중국 속담 중에는 '차라리 닭의

주둥이는 될지언정 소의 꼬리는 되

지 않겠다.', '책 속에는 저절로

천종록이 들어 있다.' 라는 속담이

있는데,이는 출세지향적인 중국인

들의 국민성이 보여집니다.






오늘은 속담의 특징과 민족의

특성을 담은 속담 몇 가지를 살

펴보았습니다. 속담을 많이 알수

록 오랫동안 축적되어 온 지혜를

알 수 있고,실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텐데요. 더 자세한 속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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