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이성계는 1392년 7월 고려왕조
를 무너뜨리고 고려의 수도인 개경의
수창궁에서 조선왕조를 창건하고 왕위
에 올랐습니다. 그 뒤 조선왕조는 27대
518년 만에 일제에 의해 역사의 뒤안
길로 사라졌습니다.
조선왕조는 500여년 동안 내려오
면서 수십명의 왕과 왕비,그리고
수백명의 후궁들이 살았던 궁궐에
서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수도 없이
일어났고,그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으며,세종 같은 성군이 있
었는가 하면 연산군 같은 폭도같은
왕도 있었습니다.
삼촌이 왕위를 찬탈하고 어린
조카를 내쫓아 죽였고 시기,질투의
빌미를 씌워 어머니의 사주를 받은
남편은 아내를 죽였으며,왕권을
수호한다는 명분 아래 어린 동생을
죽였고,계모를 폐하여 내쫓고,세자를
낳은 아내를 질투하여 사약을 내려
죽였습니다.
무수리에게 태어난 영조는 자신
의 출생에 대한 콤플렉스로 하나뿐
인 아들을 뒤주 속에 가둬 죽였습
니다. 이처럼 잔인하고 비극적인
죽음의 배후에는 반드시 조정의 대
신들이 개입하였고,그들은 자신들
이 살아남기 위해 정적들을 헐뜯고
마침내 죽여버렸습니다.
그 중 가장 비극적인 사건은
아버지가 아들을 뒤주 속에 가둬
죽인 사도세자의 일일 것입니다.
영조는 무수리의 아들로 태어나 콤
플렉스가 많았는데, 그 콤플렉스는
고스란히 아들에 대한 구박으로 이어
졌습니다.
영조는 아들인 사도세자가 완벽
하길 바랬고,너무 기대가 컸던
나머지 별것도 아닌 일로 아들을
나무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조급
증은 영조의 나이도 한몫 했습니다.
영조가 사도세자를 나은 나이는
42세였는데, 당시 조선 왕의 평균
사망나이는 47세였습니다.
영조는 아들을 빨리 왕으로 만
들고 싶었고, 아들을 애정의 대상
이 아닌 왕으로 만들어야 할 대상으
로 보았던 것이 이런 비극을 낳았
던 것입니다. 당시의 영조와 사도세자
의 대화를 보면 영조의 변덕이 얼마
나 심했는지 볼 수 있습니다.
영조 : 한나의 어느 제왕이 우수하다고
여기느냐?
세자 : 문제입니다.
영조 : 너는 어째서 한고조를 말하
지 않느냐?
세자 : 문제와 경제의 치적이 가장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영조 : 너의 기질로서는 필시 한무
제를 좋아할 것인데 왜 문제를 좋아
한다고 말하느냐.
세자 : 무제는 비록 쾌활하지만 오히
려 오활한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영조 : 어떤 일이 오활하고 어떤 일
이 쾌활한 것이냐?
일부만 보아도 영조는 세자의
대답에 항상 마음에 들지 않았
다는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후
영조가 다시 물었을 때 세자는 영조
가 원하는 대답을 하였지만, 영조
는 본심과 다른 말을 하였다는 이
유로 타박을 합니다.
즉 이래도 싫어하고,저래도 싫
어하였던 것입니다. 이런 환경 속
에서 세자가 정상적으로 자라는 것
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일 것입니다.
결국 사도세자는 정신병에 걸리게
됩니다.
더 끔찍한 것은 사도세자의 아들
이산이 영특해보이자 영조는
아들을 포기하고 세손에게
기대를 걸었다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세손에게 왕위를 물려주기
위해 자신의 아들을 죽이는 지경
에 이르게 됩니다.
이는 조선왕조의 큰 비극일뿐
아니라 한국역사를 통틀어 가장
큰 비극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역사를 보면 현재를 알 수 있습니
다. 이러한 비극적인 사건들이 현재
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바도 있지 않을까요? 더 자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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