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조500년 2

이조500년 왕궁의 혈전과 여인들의 특종비사

태조 이성계가 1392년 7월 고려왕조를 무너뜨리고 고려의 소도인 개경(송도)의 수창궁에서 조선왕조를 창건하고 왕위에 올랐다. 그 뒤 조선 왕조는 27대 518년 만에 일제의 의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조선왕조는 500여 년 동안 내려오면서 수십 명의 왕과 왕비, 그리고 수백 명의 후궁들이 살았던 궁권에서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수 없이 일어났고, 그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으며, 세종 같은 성군이 있었는가 하면 연산군 같은 포학무도한 왕도 있었다. 삼촌이 왕위를 찬탈하고 어린 조카를 내쫒아 죽였고, 시기, 질투의 빌미를 씌워 어머니의 사주를 받은 남편은 아내를 죽였으며, 왕권을 수호한다는 명분 아래 어린 동생을 증살했고 ,계모를 폐하여 내쫒고, 영조는 하나뿐인 아들을 뒤주 속에 가두어 죽었다. ..

기타 2021.01.05

이조500년 야담야사(옛이야기, 후세의 기록, 고전, 민간에서 사사로 지은 역사)

야사의 사전적 의미는 ‘민간에서 사사로 지은 역사’로 되어 있다. 정사가 정부의 전담 기구에서 사실을 연대기적으로 기술하여 편차한 공식 기록인 데 비하여, 야사는 역사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민간인의 자격으로 기록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그렇다면 야사는 엄밀한 의미의 역사로서는 가치가 없는 한낱 ‘옛이야기’에 불과하냐 하면 천만의 말씀이다. 정사는 시대상황상 승지한 자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래서 그 내용이 가기 본위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역사의 기록의 책임을 맡은 사관들은 임금으로부터도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지위를 보장받았다고는 하나, 그들 역시 그 시대의 주체인 승리 집단의 일원이며, 무오사화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붓대 잘못 놀린 죄로 목숨을 잃기도 했던 것을 보면 아무래도 붓끝이 ..

기타 2020.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