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147

중국 사상으로의 여행

구리 냄새가 난다. 후한은 영제까지 내려오는 동안 점점 기울어져 나라 형편이 말이 아니었다. 태평도라는 사교는 신자가 수만 명으로 불어나 그 세력이 만만치 않게 된데다가, 조정에는 내시들이 권세를 잡고 앉아서 자기네들의 배만 채우고 있었다. 국고에는 돈이 떨어져서 벼슬 자리를 돈 있는 사람에게 팔지 않으면 안 될 정도가 되었다. 2천 석짜리 지방장관이면 2천만큼, 5백석짜리 벼슬이면 5백금, 이렇게 값이 정해졌다. 어떤 사람이 5백만금을 주고 사도라는 감투를 샀는데, 아무래도 세상 이목이 꺼려져 그 아들에세 '세상 소문이 어떻드냐?'고 물어 보았다. "별로 나쁜 소문은 없습니다만, 사도 자리에서 구리 냄새가 난다고 하더군요. 구리 냄새가 싫은 것 같아요." 그 아들의 솔직한 대답이었다. 구리 냄새는 그 ..

기타 2023.10.31

한국의 핵심 속담

속담의 발생과정과 그 의미 속담은 만들어 낸 이가 누구이며 언제 만들어졌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그 뿌리를 찾아들어가다 보면 처음에 누군가가 만들어낸 말이 점차 여러 사람들의 공감을 얻으며 그 사용이 확대되고 거기에 사상과 감정, 경험, 철학이 담기면서 속담으로 완성된 것일 터이다. 그리하여 속담에는 민족의 특성과 생활양식, 정신이 짙게 배게 되는 것이다. 특히 속담은 민중 속에서 싹트고 자라왔기 때문에 서민적이면서도 토속적인 성격을 강하게 지니고 있다. 한 지금까지 시대의 변천과 맞물리면서 자연과 인간사의 희로애락, 생활 환경 등의 다양한 경험들이 쌓여 점점 그 수가 늘어왔으며, 앞으로도 또한 늘어나게 될 것이다. 물론 속담은 세월이 흐르고 사회가 변화되어 생활양식이 바뀌게 됨에 따라 그 말의 개념도..

기타 2023.10.24

아이를 올바른 인간상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야단법과 칭찬법

아이들에게 야단치거나 칭찬할 때 필요한 것은 어떤 것을 좋은 것으로 할지 어떤 것을 나쁜 것으로 할지 정하는 것인데, 이것은 부모의 도덕관이나 가치관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이것을 정확하게 알아서 적용 해야 올바른 아이로 성장할 수가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부모들이 바라는 것은 '마음이 착한 아이' 혹은 '개구쟁이라도 튼튼한 아이로 자라라.'일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부모들이 원하는 것은 이것이 아니라 '다른 아이들에게 지지 않는 월등한 지식'을 원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야단치거나 칭찬할 때 부모가 생각하는 것은 아이의 행복보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경쟁에서 이기는 것입니다. 만약 이기지 못한다면 최소한 따돌림을 당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에 대한 부모들의 의견..

기타 2023.10.17

한국의 해학과 육담

마을을 구한 노파의 지혜 조선 중종 때, 어느 순찰사가 도내 대촌동 뒷산에 자신의 아버지 무덤을 쓰려고 했다. 그러자 600여명의 대촌동네 사람들의 불만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러나 순찰사의 권력이 무서워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이 없었다. 그 대신 이들은 으슥한 장소로 모여서 의논했다. “만약 순찰사가 이곳에 묘를 쓴다면 우리 대촌동은 반드시 재앙이 찾아올 것입니다. 여러 사람이 나서서 임금에게 직접 소를 제기하거나 관아에 호소문을 올리는 것이 어떻습니까?” 그때 이웃에서 술을 파는 노파가 웃으면서 말했다. “사또로 하여금 시체를 묻지 못하게 하는 쉬운 방법이 있는데, 무엇이 근심하시오. 여기에 모여 있는 한사람 당 한 냥씩만 거두어 나를 준다면 마땅히 목숨을 걸고 처리하겠소.” “만약, 실패한다면 어떻..

기타 2023.10.04

한국 민담 지식 지혜 라이브러리

가재와 굼벵이 옛날 가재와 굼벵이가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가재는 수염을 자랑하고 굼벵이는 눈을 자랑했다. 가재는 제 수염을 자랑하기는 했으나 굼벵이의 밝은 눈이 부러웠고, 또 굼벵이는 가재의 긴 수염이 위엄 있게 보여 부러웠다. 그래서 둘은 서로 눈과 수염을 바꾸기로 했다. 먼저 굼벵이가 눈을 빼서 가재에게 주었다. 가재는 굼벵이의 눈을 달고 보니 자신의 모습이 더 멋지게 보여 수염을 굼벵이에게 줄 생각이 없어졌다. "눈도 없는 놈이 수염은 달아서 무엇해?" 가재는 굼벵이에게 쏘아붙이고 돌아섰다. 마침 옆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개미는 굼벵이가 가재에게 당하는 꼴이 너무도 우스워 배를 잡고 웃다가 그만 허리가 끊어질 듯 가늘게 되었다고 한다. 거짓말 잘하는 사위 아주 옛날 서울의 한 부자가 딸 하나를 ..

기타 2023.09.12

잘못 알고 있는 꿈 상식 5가지

1. 꿈 해몽은 점쟁이만 할 수 있다? 이것은 틀린 말로 꿈의 세계는 점쟁이와 아무런 연관이 없다. 꿈 해몽은 꿈을 꾼 자신만이 가장 잘 할 수가 있다. 물론 꿈 해몽에 많은 경험과 지식을 가진 전문 해몽가도 많다. 모든 사람들은 꿈을 꾸며 살아가고 있지만 상징·굴절·변형으로 나타나는 꿈의 의미에 대해서 어느 누구도 자신있게 말할 수 없다. 꿈에 관한 여러 가지 보편적인 해몽서들이 있긴 하지만, 각 개개인의 꿈을 하나하나 풀이한 해몽서는 없다. 꿈의 해몽에는 법칙 같은 것이 존재한다기보다, 꿈은 또 다른 자아의 활동이기 때문에 꿈을 꾼 자기 자신만이 가장 잘 알 수가 있는 것이다. 다만 특수한 예지적 성격의 난해한 상징적인 꿈은 해몽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2. 꿈은 무조건 반대로 생각하면 된다? 꿈을 반..

기타 2023.09.05

서양철학의 원조, 탈레스

서양철학은 전통적으로 고대 그리스, 특히 이오니아 지방으로 그 기원이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이오니아 지방은 아티카, 아테네, 사모스, 밀레토스, 에페소스, 및 에게해를 따라 그리스의 남동지역에서부터 소아시아의 서부 연안에 이르기까지 줄지어 있는 여러 섬들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여기서는 밀레토스 지방을 서양철학의 원조로 삼고 철학 여행을 시작하기로 하겠다. 그것은 아리스토텔레스가 그의 저서 '형이상학'에서 철학의 원조를 탈레스라고 한 데 근거하는 것이다. 오늘날, 밀레토스의 위치는 터키의 본토에 자리하고 있다. 밀레토스는 아테네인들에 의해 세워진 부유하고 번창한 그리스 도시였다. 이 도시는 해안 도시답게 사방이 물로 둘러싸여 있었다. 따라서 그들의 세계에 대한 인식은 물이 중심이었다. 따라서 탈레스가 ..

기타 2023.08.28

여러가지 꿈의 의미 / 꿈해몽

동물/가축의 꿈 개를 부르는 꿈 > 주식이 생기는 꿈 많은 내가 하늘로 올라가는 꿈 > 대길하므로 반드시 복록을 받게 된다. 개가 두 발로 서서 움직이는 꿈 > 아는 사람이 자기를 인신공격하거나 구타할 일에 직면한다. 집을 나갔던 개가 다시 찾아와서 기뻐하는 꿈 >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소식이 온다. 말에게 물린 꿈 > 어떤 일의 주도권을 잡거나 출세하여 세상에 이름을 날린다. 신체에 관한 꿈 세수하고 머리 감은 꿈 > 만가지 근심이 없어진다. 다리가 상한 꿈 > 부귀 할 징조. 코피가 나는 꿈 > 재수가 있다. 눈이 머는 꿈 > 자손에게 나쁘며 눈이 진무르면 손재주가 있다. 날개가 나서 날아다니는 꿈 > 길몽. 만사형통. 천문관계의 꿈 오래 오던 비가 개이는 꿈 > 백가지 근심이 없어진다. 하늘이 무..

기타 2023.05.17

나의 인생을 바꾸어 주는 한 마디의 어록

외국에 나가 물건을 사봐라. 적어도 1년에 한 번씩은 미국, 구라파, 일본에 가봐야 하며 물건을 사봐야 한다. 물건을 사게 되면 생각을 하게 된다. 무엇을 사느냐, 얼마를 주고 사느냐, 성능이 어떠냐를 생각하게 되고 그래야 우리 것과 비교하게 된다. 불필요한 것에 너무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효율도 없는 회의를 하는 것보다 자기 제품이 어떤 식으로 나가서 어떤 식으로 팔리고 있고 어떻게 해야 개선이 되는 것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 책임을 맡고 있는 사람들이 점포에 안 가보는 것은 업무태만이 아니라 기만인 것이다. 행복한 인간이란, 자기 인생의 끝을 처음에 이을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할 수 없어도 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으면 찬스는 없다. 우선 '할 수 있다'라고 말하자. 인생을 살아야할 이유를 아..

기타 2023.05.15

내 손금은 어떤 손금일까?

내 손금을 보면 나의 인생이 보인다? 사람은 누구나 이따금 자기 손을 들여다보게 된다. 손이라는 것이 생활과 밀착되어 있고 마음과 밀착되어 있다. 손의 신비 사실 손은 마음의 움직임, 몸의 변화를 여실히 나타내 준다. 성을 내거나 걱정하거나 또는 사랑을 하게 되는 등 이모저모로 마음의 미묘한 변화가 손의 색깔로 나타나고 손금으로써 새겨지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뇌의 중추 신경의 작용이 손으로 집중되어 표현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손은 사소한 일에서부터 뜻하지 않은 일까지 손은 알고 있다. 그것을 읽고 그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바로 수상을 보는 것이다. 수상의 역사는 몇백 년 몇천 년이고 이어져 내려왔고 지금 우리가 자기 자신의 손을 들여다 볼 때 거기에 오랜 역사와 신비로움이 담겨 있음을 알 ..

기타 2023.05.08